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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호황 타고… 장비업계 잇단 상장
관리자 2017.07.14 768

시장 호황 타고… 장비업계 잇단 상장
13일 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장비업체인 브이원텍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이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홍보관에서 열렸다.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이사,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호황에 힘입어 장비 업체들이 잇달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장비 업체들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추가 공장 설립, 연구개발, 법인 설립 등에 쓸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업체인 브이원텍이 이날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중국 BOE와 대만 AUO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중국 매출이 크게 늘었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고객사의 설비 투자 확대도 큰 보탬이 됐다. 공모 자금을 기반으로 제2공장을 설립하고 2차 전지 검사장비 분야와 솔라 검사 장비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OLED 공정장비업체인 힘스도 오는 2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OLED 패널 대량 공급에 따라 마스크 공정(증착) 장비 매출이 증가했다. 애플의 플렉서블 OLED 채택도 이 회사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처음 중국 진출에 이어 중국 GVO, BOE 등 대형 디스플레이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 22%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수익성을 올렸다. 힘스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OLED 패널 대량 공급 등의 영향으로 힘스의 마스크 공정 장비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와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요를 소화하기에도 벅찬 상태로 상장 이후에는 클린룸 등 생산시설을 늘려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장비업체 KNJ도 연내 상장을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업체인 이엘피는 앞서 지난 4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패널 검사기가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등 관련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업계는 올해 국내에서 수십조원에 달하는 투자와 중국 업체들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장비 업체들의 실적도 함께 개선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많은 업체가 경쟁하는 상황이어서 무리한 상장을 추진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중심으로 OLED 패널 공급량이 확대함에 따라 시장도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상장의 경우 향후 성장성을 판단해 자금을 모집하는 중요한 결정으로 국내 장비 업체들이 미래에 대한 철저한 비전과 마케팅 능력, 연구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출처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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