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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장 회복에 치솟는 LCD값… OLED 전환 빨라진다
관리자 2020.08.12 388
TV 시장 회복에 치솟는 LCD값… OLED 전환 빨라진다

TV 시장 회복에 치솟는 LCD값… OLED 전환 빨라진다
LG전자의 LG 올레드 갤러리 TV.

LG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TV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7월 TV용 LCD 패널(32인치~65인치)의 가격은 43인치 패널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32인치 패널이 가장 큰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32인치 패널의 지난달 판가는 39달러로 지난달 대비 11% 올랐다. 43인치 패널의 경우 77달러로 직전달 대비 8% 늘어났고, 50인치 패널은 96달러로 같은 기간 7% 상승했다. 55인치 패널과 65인치 패널의 판가는 각각 118달러, 177달러로 직전달 대비 각각 7%, 5%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LCD 패널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TV 수요의 회복을 꼽는다. 각국 정부는 코로나19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내놨다.

이를테면 미국의 경우 4인 가족 기준 최대 3600달러(약 426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여기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분출되는 '보복소비' 현상이 맞물렸고, TV 제조업체들은 상반기 위축된 TV 수요를 상쇄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프로모션을 펼치며 판촉에 나섰다.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T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TV 출하량이 2억1411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지난달 내놓았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전망치인 2억520만대에서 상향조정한 수치다. 트렌드포스가 TV 출하량을 수정한 것은 하반기 TV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TV 시장이 본궤도를 찾게 됨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은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양산을 시작한 LG디스플레이로서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업계에서는 TV 시장 수요 회복에 LCD와의 가격 차이까지 좁혀지면서 TV용 OLED 패널 공급 역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레드 TV는 4분기를 중심으로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4분기) 출하량은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TV용 LCD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며 "때문에 TV용 LCD 패널의 판가 상승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출처: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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