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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텔 아성 깨고 `반도체 1위` 새역사
관리자 2017.07.12 900

삼성전자, 인텔 아성 깨고 `반도체 1위` 새역사


■ 상반기 산업계 결산 

(2)반도체·디스플레이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하반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인텔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반도체 업체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양사 합해 올해 영업이익 50조원에 도전한다. 

국내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에만 20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주력 사업인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올 상반기 내내 강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각각 3.09달러, 5.55달러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1.6배, 1.3배씩 올랐다.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4%, SK하이닉스는 28%를 점유해 제품 가격 상승효과를 톡톡히 봤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36.7%, SK하이닉스는 11.4%를 점유해 짭짤한 수익을 냈다. 

메모리 시장은 올 하반기에도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으로만 약 27조원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올 한해 양사는 반도체 사업에서만 50조원 영업이익에 도전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18조원의 매출로 그동안 줄곧 세계 1위를 달리는 인텔을 밀어내고 반도체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런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3D 낸드플래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뒤처진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에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실제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평택 반도체 공장의 양산을 시작하며 64단 3D 낸드플래시 생산능력을 월 20만장 규모로 확대했다. 또 시스템반도체 사업에선 지난 5월 파운드리사업부를 시스템LSI사업부로부터 독립해 파운드리 경쟁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위에 머물고 있는 낸드플래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내 도시바 인수전에 집중했다. 특히 최태원 SK 회장이 일본 등을 직접 오가며 도시바 인수전을 진두지휘해왔으며 SK하이닉스가 들어간 한미일 연합은 도시바와 최종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72단(4세대) 양산을 시작했다. 전체 매출의 0.2%에 불과한 파운드리 사업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를 출범시켰다. 

디스플레이 업계 역시 역대 최고인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에 도전한다. 올 상반기에는 TV용(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의 강세가 이어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조원을 웃도는 역대급 실적을 냈다. 2분기에도 두 회사 합해 2조원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만 5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예상해 연간 10조원의 영업이익 달성도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8용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지난달부터 공급하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관측돼 실적 상승세가 점쳐진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LCD 패널 가격의 하락 전망 속에서도 대형 OLED의 수율 향상과 생산능력의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디스플레이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중국의 도전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올 상반기 BOE와 차이나스타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정부의 지원금을 등에 업고 10세대 이상의 LCD와 중소형 OLED 생산설비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 부으면서 국내 업체들을 추격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6세대 OLED를 연말까지 증설할 계획이며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OLED를 월 6만장 생산체제 갖춰 대응하고 있다. 또 미래형 디스플레이 개발에도 나서 LGD는 77인치 투명 OLED 개발했고 삼성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OLED를 선보인 바 있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부적으로 기대감이 높다"면서도 "디스플레이는 물론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이 예사롭지 않아 기술 혁신을 통한 차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출처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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