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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상장하는 OLED 마스크 공정장비 기업 '힘스'..."中 개척, AI 접목한 생산성 향상 목표"
관리자 2017.07.12 1002

20일 상장하는 OLED 마스크 공정장비 기업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 인장기 장비기업 힘스가 오는 2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힘스는 높은 정밀제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인정받아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마스크 공정 관련 장비를 턴키 공급했다.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과 시장 확대를 꾀한다.

힘스(대표 김주환)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후 생산능력 증설과 인공지능(AI) 중심의 신규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환 힘스 대표 (사진=힘스)
<김주환 힘스 대표 (사진=힘스)>

1999년 출발한 힘스는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검사 모듈장비를 국산화했다. 이후 2006년부터 삼성SDI와 협력해 OLED176 관련 장비를 개발했다.

그 결과 OLED 전공정에서 파인메탈마스크(FMM) 검사-기판에 인장-마스크 모서리 절단-세정 후 검사-마스크 측정에 걸친 OLED 마스크 공정 장비를 턴키로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마스크 공정장비를 턴키로 공급하는 유일한 협력사다.

파인메탈마스크는 OLED 패널 제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고해상도를 구현하려면 종이처럼 얇은 마스크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RGB 화소를 조밀하게 증착하는 게 중요하다. 마스크를 팽팽하게 늘려 기판에 밀착시키는 것도 필수다. 마스크에 있는 구멍과 기판에 위치시킬 픽셀 위치가 정확히 일치해야 화소를 정확히 증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정밀 제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요하다. 

힘스는 OLED 마스크 공정용 장비 외에 봉지공정에 사용하는 글라스 검사장비도 공급한다. 플렉시블 OLED 봉지공정에서 유·무기막을 형성할 때 각 박막 사이에 이물질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한다. 리지드 OLED 공정에서는 유리로 된 봉지막이 제대로 형성됐는지, 이물질은 없는지 검사하는 유효실 검사기와 합착이물 검사기를 공급한다. 

이외에 비 OLED 장비로 적외선 차단 필터용 검사기, 포토마스크용 검사기, 혈당측정 시트 검사기를 납품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설비에 투자하면서 힘스 실적도 성장했다. 2015년 매출은 248억원이었으나 2016년 508억원으로 배가량 성장했다. 생산 물량이 늘면서 원가 경쟁력도 높아져 영업이익은 11억원 적자에서 작년 6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 1분기 매출 225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작년 실적을 크게 상회했다. 

OLED 장비 매출 비중은 작년 87.1%였고 지난 1분기는 95.7%다. 삼성디스플레이 추가 투자가 예상되면서 향후 3~5년간 관련 실적이 지속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힘스는 생산능력을 확충해 중국 OLED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작년 고비전옥스(GVO), 트룰리, BOE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나 아직 비중이 크지 않다.

김주환 힘스 대표는 “주요 고객사 물량을 소화하기 빠듯할 정도로 물량이 많다”며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중 80억원은 설비 확충에, 10억원은 신규사업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힘스는 신규사업으로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5G 무선통신 카메라, 네트워크 보안 분야를 개척할 방침이다. 기존 장비 사업에서 파생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대 기회도 살피고 있다.

김주환 대표는 “힘스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라며 “검사장비, 이미지 처리 분야 등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면 생산성을 훨씬 높일 수 있어 이 분야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출처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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