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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매분기 사상최대 실적… 올 영업익 50조 시대 연다
관리자 2017.07.28 816

`반도체 호황`에 매분기 사상최대 실적… 올 영업익 50조 시대 연다



분기 연속 신기록 쓰는 삼성전자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내내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매 분기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것이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의 강세와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공급 확대, 갤럭시 노트8을 비롯한 신제품 출시 효과 등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 한 해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처음으로 열며 53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27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올해도 분기 내내 신기록을 경신해 5분기 연속으로 전례 없는 실적을 써내려 갈 것이 유력시된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 분기보다 0.6%, 3.2%씩 늘어난 61조4000억원, 14조5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올 4분기에는 7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이 15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올 하반기 영업이익만 약 29조7000억원에 이르러 지난해 영업이익인 29조2407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상반기에 23조9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처럼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것은 메모리반도체 시황의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올 하반기에도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버용 D램의 평균 계약가격이 1, 2분기에 전 분기보다 40%, 10%씩 상승한 데 이어 3분기에도 8%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성능·저전력·고용량 D램 제품의 경우 공정 효율화를 꾀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이달부터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4세대(64단) 3D 낸드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해 하반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낸드플래시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3분기 20%대, 올해 기준 30% 초반대로 예상한다"며 "D램은 3분기에 한자릿수 후반대, 연간 기준으로 10% 초반대"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화성캠퍼스의 S3에서 10나노대 이하의 공정의 시스템반도체를 올해 말부터 양산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실적에 일부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도 3분기에 1조8000억원, 4분기에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반기부터 아이폰8용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본격적으로 공급하는 데다 오는 9월 출시하는 갤럭시 노트8용 공급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업체들이 OLED 패널을 지속 채용하고 있어 OLED 패널의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은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초고화질(UHD)과 초대형, 커브드 등 프리미엄 제품에 주력해 수익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IM(IT·모바일) 부문은 3, 4분기 각각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갤럭시 S8·S8+ 신제품 출시 효과가 감소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비중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또 갤럭시 노트8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과 S8·S8+의 판매를 끌어올리고, 제품군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익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2분기 판매량은 휴대전화 9300만대, 태블릿 600만대였다"며 "3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2분기에 비해 증가하고, 태블릿PC는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 휴대전화 평균판매가격(ASP)은 2분기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소비자가전)의 경우 3분기와 4분기에는 다소 개선된 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선 이 사업의 영업이익을 각각 6000억원, 7000억원 가량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TV 시장이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늘어나는 동시에 LCD 패널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어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가전 사업은 지역별 성수기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패밀리허브' 냉장고·'플렉스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강화해 수익성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고, 하반기 패널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어 프리미엄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과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88인치와 82인치 TV 확대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출처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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