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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매출효자 ‘OLED TV’ 전면배치… 수익 사냥 나선다
관리자 2018.04.19 931
LG 매출효자 ‘OLED TV’ 전면배치… 수익 사냥 나선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LG 올레드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LG전자 모델들이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를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워 TV 사업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전체 TV 사업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26.1% 수준이었지만, 올해 4분기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1분기 3% 비중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LG전자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 위주의 TV 사업 구조를 OLED TV로 빠르게 전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주력해오던 LG전자의 LCD TV 평균판매가격(ASP)은 지난해 4분기 494달러로, 689달러를 기록한 소니와 531달러를 기록한 삼성전자에 비해 각각 57%, 75% 수준이다. 반면 OLED TV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기준 LG전자의 평균판매가격은 2004달러로, 기존 LCD TV보다 5배 이상 높다. LG전자를 추격하고 있는 일본 소니 역시 3329달러의 높은 평균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평균판매가격이 높은 OLED TV 판매 비중을 늘린 덕분에 지난해 TV 사업에서 8.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올 1분기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로 창사 이래 최고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LG전자 TV 사업본부가 매출 20조9170억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해 9.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올 2분기부터 OLED TV패널 수요가 공급을 30% 가량 초과하는 등의 문제로 OLED TV 패널 가격이 상승, 수익성을 늘리는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OLED TV에 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하는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까지 OLED TV 시장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패널 가격 상승이 TV 사업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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