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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패널 점유율 5년 뒤 21.4% ‘점진적 세대교체’
관리자 2019.08.12 451

[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용 디스플레이 패널의 출하 대수가 5년 뒤에는 4배 수준으로 늘고,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도 20%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대로 LCD(액정표시장치) 점유율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점진적인 세대교체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4년 세계 OLED TV용 패널 출하 대수는 약 1416만3000대로, 올해(367만2000대)의 3.9배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전체 TV용 패널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올해 1.3%에 그쳤으나, 5년 뒤에는 4.9%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올해 8.3%(26억5800만달러)에서 2024년 21.4%(77억6200만달러), 2026년 23.2%(85억100만달러) 등으로 높아지면서 시장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LCD 패널은 전세계 TV 시장에서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LCD TV용 패널은 올해 출하 대수 2억8125만7000대에서 오는 2024년 2억7282만5000대, 2026년 2억6919만4000대 등으로 매년 역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기준으로도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2024년에는 점유율이 80% 아래로 떨어질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저가형 LCD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OLED 출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다만 LCD 패널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LG디스플레이 외에 TV용 OLED 패널을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업체가 거의 없고,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가 OLED 대신 QD(퀀텀닷) LCD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등의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의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CR)는 최근 발표한 TV 평가 보고서에서 LG전자의 올레드TV 모델(OLED55CP9PUA)을 최고의 TV(Best TV Overall)로 선정했다. 일본 소니의 OLED TV 모델(XBR-65A9G)이 그 뒤를 이었다. 비(非) OLED TV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의 QLED TV 모델(QN65Q90R)과 소니의 LED TV 모델(XBR-65Z9F)이 공동 1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OLED TV는 모델 수가 (LCD TV보다)훨씬 적고 가격도 높지만 최근 들어 많이 저렴해졌다"며 "특히 블랙 표현과 시야각 등에서 탁월하다"고 말했다.

LCD TV에 대해서는 "OLED와 같은 수준의 블랙을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매년 성능이 나아지고 있다"며 "특히 OLED TV에 비해 밝기 때문에 밝은 공간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OLED TV 패널 점유율 5년 뒤 21.4% ‘점진적 세대교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매장에서 모델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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